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9-27 23:53:46
기사수정

▲ [뉴스부산art] 설파 안창수, 호랑이 逍遙遊, 47×35cm




강경호 이야기



눈 내리는 어느 겨울, 호랑이 두 마리가 하얗게 덮인 눈을 헤집고 잠행하고 있다. 기척도 없이 특유의 그 날카롭고 매서운 눈매로 앞을 응시하며 움직이고 있다. 선생은 이런 호랑이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바람 한 점 없을 적막과도 같은 시간, 사락사락 내리는 눈속에 초록의 잎사귀 너머 동물의 제왕 호랑이가 상반신만 드러낸 채 오고 있는 것이다. ㄴ자로 배치된 호랑이는 묘한 긴장감과 생동감을 건네주고 있다. 독자의 상상력에 따라 덮인 하얀 눈은 안개가 되고, 개울물이 된다.


설파 선생의 작품이다. 기해년 겨울, 화선지에 담긴 두 마리의 호랑이가 장자의 '소요유 逍遙遊'로 명명되며 세상에 나왔다.


강경호 (예술감상전문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busan.com/news/view.php?idx=59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강경호 기자 강경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BICAC위원, 문화기획자, 예술감상전문가.
    "뉴스부산'은 당신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This is newsbusan.com, an internet newspaper. NewsBusan, contains your story. Because your story is news. 일상에서 특별함까지, "당신이 지켜보는 세상"을 알려주십시오. From your daily life to anything special, let me know the world you watch. We will put our article in the right perspective of newsbusan.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만평
[일자리] 2020 부산 장애인 온라인 채용박람회(10.19.~30.) ㈜여심서울, 코로나19 상황에서 '185만불‘ 베트남 수출 진행 부산 신천초, 19일부터 4일간 교내에서 ‘문화예술체험활동' 유니클로, 코로나·불매운동 여파로 "한국에서 영업 손실" 빅히트, 상장 둘째날 -22.29%(▼5만7500원) ... 20만500원 로또 933회 당첨번호 (추첨일 2020년 10월 17일) 행안부 "단풍철 10월에 연중 등산사고, 인명피해 가장 많다" 2020 한국민속학자대회 온라인 학술대회 (10.22.~24.) 강성자라인댄스, Heart Letting Go Linedance 최원호 자기경영 (97) 토끼와 거북이
강성자라인댄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