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최근 한파와 건조 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부산시는 7일, 산불 감시와 비상근무체제 유지, 취약지 소방 점검 강화 등 화재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구․군, 시설공단은 기관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산림청 양산항공대․소방안전본부 헬기 8대,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57대, 산불 진화차 31대를 배치하는 등 화재 초기진화를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
또한 산불감시원 630여 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하여 집중적으로 감시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화재 예방법도 특별 고안해 시행한다. 대시민 119 안전운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홍보 캠페인,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을 확대하고, 지진과 화재 대응 시민행동요령을 수화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홈페이지 게재하고 관계 기관에 홍보하여 청각장애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 체류자의 지속적 증가를 고려해 부산국제교류재단과의 협업으로 10개 외국어로 화재대피 행동요령을 제작, 이달 중 보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카카오톡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보호에 행정력을 투입한다.
부산시와 소방안전본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한 부산 만들기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화재 시 인명, 재산 피해가 큰 다중이용시설 22,034개 동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소규모 숙박시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기초소방시설 무상보급을 확대한다. 아울러 재난발생 시 피해가 큰 지하구에 대한 긴급 소방 특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특수재난에 대한 소방력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훈련과 매뉴얼도 최근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도 겨울철 안전에 두 번 세 번 주의를 기울이고, 다가올 설 명절을 전후해 과도한 전열기구 사용, 인화물질 소지한 채 등산, 산림 인접지서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자제하는 등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재희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