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가 부산교육감선거 보수 단일후보로 10일 최종 확정됐다.
'좋은 교육감 후보 추진 부산운동본부(이하 부산교추본)'는 오늘(10일) 오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교총에서 김성진 교수와 임혜경 전 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수 교육감 단일후보 결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교수를 부산교육감선거 보수 단일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결선 여론조사는 지난달 16일 협의대로 여론조사기관 2곳의 결과를 합산한 것으로 지난 1차 결과시 김 교수에게 적용한 신인 가산점 20%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날 결선 여론조사에서 아쉽게 물러난 임 교육감과 1차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은 김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보수 진영이 단일후보로 김 교수를 선정함에 따라 오는 6월 부산교육감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진보 성향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 중도 성향 함진홍 전 교사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늦어도 5월 초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친 함 전 교사는 부지런히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부산교추본의 보수 단일후보 확정으로 이번 선거가 자칫 진보와 중도 등 진영논리로 비춰질 지 우려되는 가운데, 각 후보 간 본격적인 교육정책 등의 연구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