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넷=강경호 기자] 한석정 동아대학교 총장이 오는 11일 ‘일본 동아대(University Of East Asia)’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동아대학교는 한석정 총장이 오는 11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일본 동아대 개교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관부 연락선, 혹은 문화적 확산의 출발점’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총장과 문철주 동아대 국제교류처장, 쿠시다 코우지 일본 동아대 총장, 마에다 신타로 시모노세키 시장 등이 참석해 한일 양국 및 대학 간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특별강연에서 한 총장은 아시아 공동체 이념을 토대로 한 한국과 일본의 관계, 시모노세키와 부산시의 관계, 한국 동아대와 일본 동아대 관계 등 근대 동북아시아 문화 교류를 역사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3월 출간한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을 다룬 자신의 저서 『만주 모던』을 언급하면서 일본과 만주를 잇는 ‘동아시아의 관문’으로 불렸던 부산의 위상도 강조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한 총장은 동아대와 일본 동아대 간의 자매결연이 일본에서 발원했던 아시아인의 협력과 20세기 전반 조선-일본-만주를 이어줬던 문화적, 사상적 확산을 되뇌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66년 개교한 일본 동아대는 학생 수 1,100여 명의 사립대학으로, 인간과학부와 의료학부, 예술학부 등의 학부과정과 종합학술연구 석·박사 등 대학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대와는 지난 3월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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