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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시사(弗寒詩社) 합작시 ... 캐리커처(caricature) 강경호 기자 2025-01-28 22:00:02


▲ 문경 불한산방에 모이는 시인 결사체 `불한시사(弗寒詩社)` 사원들의 얼굴 이미지ⓒ강경호이야기




캐리커처(caricature)


몇 해 전 인연으로 이어진 라석 손병철(철학박사) 선생이 설날을 앞두고, 시인 결사체 '불한시(弗寒詩社)' 사원들의 얼굴 이미지를 보내왔다. 이미지 각각의 선과 색 그리고 여백 그 어느 하나에도 담겨 있을 대상에 대한 작가의 창작 관점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크기, 밝기, 얼굴의 방향'만을 나란하게 편집했다. 사원들은 이들 이미지를 통해 투영된 또 다른 자아와 조우하며 사색하는 쉼표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다음의 이미지는 문경 불한산방에 모이는 시인 결사체 '불한시사' 사원들의 얼굴이다. 2025.1.28.


- 강경호(현대미술가. KBS내마음의시_1987) -



▲ 시인 결사체 `불한시사` 사원들의 얼굴 이미지ⓒ강경호이야기




420. 커리커쳐(caricature)



닮긴 했는데 너는 누구인가

(돌)

나라는 실체 본래 허상이네

(초)

본질은 알 수 없는 존재신비

(심)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닌 그것

(달)


ㅡ25.1.24.불한시사 합작시


註/커리커쳐는 대상의 특징

을 드러내는 그림이다. 그래

서 필요에 따라 과장하기도

하고 좀 비틀기도 하는 점이

재미있다. 시벗들의 모습을

그린 커리커쳐들이 필요하다

고 해서 보내달라하니 평소에

커리커쳐를 사용하던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새로 만들어

내야 하는 사람들은 당황스러

운 일이었다. 나도 그랬는데,

예전에 어쩌다가 사용했던

그런 커리커쳐들도 어디로 사

라졌는지 찾을 수 없고 하니

마련하는데 힘이 들었다.

가령 찾았다하여도 젊은 시절

의 그것은 이미 지금의 늙은

나와는 너무 다른 느낌일 것

이다. 나라는 내용과 특징도

변하고 있다. 이름은 그대론

데 내용은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 나라느니 너라느니 또

닮았다느니 하지만 아무도

무엇이 나인지 알기나 할까.

그런 점에서 커리커쳐의 묘미

가 있을지도 모른다. 옥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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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뉴스부산'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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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탈리아어 'caricatura'에서 유래한 '캐리커처'가 외래어의 바른 표기법이나, 본 기사에서는 '불한시사(弗寒詩社) 합작시 420. 커리커쳐(caricature)' 원본 그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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