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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9 1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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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산시



도시철도 기종점간 운행시간이 30분 이상 빨라지는 도시철도 1, 2호선 급행열차를 도입될 전망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8일 오후 2시,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관련 내용을 반영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도시철도 이용시간의 단축으로 이용객 증가 유도, 수송분담률 향상, 도심지 차량 유입 감소 등을 꾀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을 위한 것으로 시는 추진 중인 시민중심의 노선조정 등 버스준공영제 혁신 등과 함께, 민선7기 도시철도 중심의 대통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진행 중인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분석하고,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2020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21년 도시철도 1, 2호선 노선별 운영모델 분석, 정거장 위치, 운행간격 등 종합적인 검토와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칠 계획이며 빠르면 2024년 착공, 2028년 운영이 예상된다.


급행열차 도입을 위한 소요 예산은 8천억 원 가량으로, 시는 국비와 시비를 각각 60:40으로 투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시철도 1, 2호선은 부산의 동서남북 축을 잇는 핵심 대중교통수단이다. 그러나 1985년 1호선에 이어 2002년 2호선이 개통하여 대부분 20∼30년 이상 노후한 완행열차로 운행, 시설 대개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구나 전국 17개 시도 기준 출·퇴근시간이 4번째로 많이 소요되며, 도시철도 운행 평균속도(도시철도 보유 6개 지역 기준)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도시철도 속도 향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급행열차가 도입 시, 운행시간 등 전망


▲도시철도 1호선 기종점간 전체 운행시간 : 현 78분 → 44분으로, 34분 단축

▲도시철도 2호선 : 현 85분 → 54분으로, 31분 단축.

▲급행 정거장 : 각각 1호선 9개소, 2호선 11개소로 예상.

▲급행열차 운행속도 : 1호선 77%, 2호선 57% 빨라져 도시전체 이동속도 상승 효과 예상.

▲도시철도 하루 이용객 : 92만 명 → 122만 명, 연간 870억의 운수수입 증가.

▲수송분담률 : 현재 18% → 24%로 약 6% 증가.


오 시장은 이 날 “시민들은 더 빨라진 ‘연결’을 통해 동부산의 문화∙관광 자원을, 서부산의 자연∙생태 자원을 더 가까이 누릴 것이고, 이동과 순환의 활성화는 부산 전체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부산시



한편, 현재 부산시 도시철도망에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는 하단∼녹산선 외 강서선, 정관선, 송도선, 기장선, 씨베이 파크(C-Bay~Park)선, 신정선 등 7개의 도시철도가 계획되어 있다.


시는 이번 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 결정과 신규노선 추가도입 등 이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와 국토부의 승인여부에 따라 기존 도시철도망 우선순위도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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