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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밤바다! 4월의 춤을 우리 같이 추어요" - 남천동 해변공원 노을마당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라인댄스동호회 위브(wea…
  • 기사등록 2017-04-09 2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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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댄스동호회 위브(weave)`는 지난 7일 오후 7시 남천동 해변공원 노을마당야외공연장에서 이정아 교수의 지도 아래 회원 13명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 공연을 펼쳐 산책하던 주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라인댄스동호회 'weave 위브(회장 강성자)'는 이틀간 진행되는 2017 워크숍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오후 730분 남천동 해변공원 노을마당에서 첫 야외공연을 펼쳤다.


봄기운이 무르익은 4월 저녁, 광안리 바닷가를 배경으로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일사 분란한 동작을 펼친 13명의 회원과 음악을 담당한 5명 회원, 지도 교수 등 동호회 19명은 해변을 산책하던 주민들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어둠이 깔린 오후 7시 반,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회원들의 간단한 예행연습이 10여 분간 진행되었다. 곧 이어 외투를 벗자 미리 착용한 공연 복장이 나타났다. 회원들이 평소 착용하던 복장으로 나팔 모양의 소매단과 끈이 부착된 노란색 상의, 짧은 검정색 하의와 검정색 구두였다. 지켜보던 시민 중 일부는 '예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회장의 간단한 인사가 이어지고, 이정아 교수(라인댄스동호회 '위브' 지도교수) 지도 아래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음악 '제로 투 히어로(Zero to Hero)' 음악을 시작으로 4곡이 진행되고, 다시 같은 곡을 반복한 뒤 '탱고 드 빠시용(Tango De Pasion)'의 곡을 포함한 총 9곡의 댄스공연이 끝났다.


주민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산책을 나왔다는 유 씨(40)"아줌마들이 컴컴한 곳에 모여 있는 것 같아 궁금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춤을 추고 있어 좀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는 반응이었고, 일부 시민과 외국인은 댄스 동작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도 하고, 따라 동작을 취해보는 젊은 커플도 눈에 띄었다. 여자 친구랑 데이트 중이었다는 대학생 김 군(21)의 얘기다. "별로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 따라 해 보고 싶었습니다."


공연에 참가한 한 회원은 "처음 야외공연을 하니 좀 긴장도 되었지만, 바다와 함께 춤을 춘다는 자체가 바로 힐링이었습니다. 종종 실수가 있었던 동작도 오늘은 저절로 해결되었는데 힐링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며 앞으로 더 연습하여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 다른 회원은 일부 시민이 부산시민공원에서 공연을 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공연을 마치고, 회원들 모두 워크숍이 예정된 황령산수련원으로 떠나면서 위브 회장은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엔 좋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며 자리를 떴다.






▲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외출복을 입은 채로 10여 분 예행연습이 시작되었다.






▲ 연습이 끝나고 외투를 벗자 미리 착용한 단원 복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 광안리백사장에서 야외무대를 바라본 모습, 도시의 일상에 문화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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