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여자농구부가 창단 3년 만에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대 여자농구부(지도교수 이근모, 이하 ‘부산대’)는 7월 1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마카오대학 동문 20주년 기념 국제농구대회' 결승전에서 대만국립사범대학을 57 대 48로 누르고 우승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마카오 국제농구대회(6. 28. ~ 7. 1.)'는 여자부에서 ▲마카오대학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립대, ▲필리핀 아테네오대, ▲대만 국립사범대, ▲부산대, ▲홍콩대, ▲영국 에식스대 등 7개국 대학여자농구팀이 출전했다.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가진 뒤 조 1위끼리 결승을 치렀다. 부산대는 홍콩대, 영국 에식스대와 B조를 이뤄 예선을 치렀다.
예선 1차전 홍콩대에 83 대 40으로 승, 2차전 영국 에식스대에는 90 대 51로 승리해 조 1위로 결승에 나섰다.
A조 1위로 결승전에 오른 대만국립사범대와 최종 결승전에서 부산대는 선수단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 57 대 48로 승리하며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근모 부산대 여자농구부 지도교수는 "매일같이 치열하게 훈련해 준 선수들의 노력으로 국내 여자 대학 농구단의 막내격인 부산대가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향후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선수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 침체된 여자 농구계에 큰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