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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10 23: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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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암 강대철 조각가가 직접 조성하고 있는 전남 벌교의 草庵石窟. 사진=라석




草庵大喆 도반과 弗寒羅石의 和答詩


"벗의 起信論詩"와 "100. 해동기신론(18)"




어가며 = 뉴스부산은 오늘부터 '초암대철(草庵大喆) 도반과 불한라석(弗寒羅石)의 화답시(和答詩)'를 게재한다.


앞서 소개한 '불한시사'(弗寒詩社,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시인 결사체)의 핸드폰 화답시(和答詩)'에 이어지는 또다른 사유(思惟)의 확장을 음미할 수 있다.


'草庵大喆 도반과 弗寒羅石의 和答詩'에 대해 다음과 같은 라석 선생의 글로 대신한다.


"합작시를 우리 넷(心中 朴正鎭 시인, 羅石 孫炳哲 시인, 玉珖 李達熙 시인, 한빛 金周晟 교육가)은 여러해 전부터 써 왔으나, 본인의 오랜 벗인 조각가 초암 강대철은 소설과 시집을 낸 문인으로 최근 우리 불한시사에 합류하여 우선 본인과 화답시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석은 이어 "草庵은 저와 마찬가지로 불교적 명상수련을 오래 해 왔으며, 전남 벌교부근 석굴조각을 조성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고, "초암은 우리 네 명이 4행시 합작을 시작한 후, 합작시를 함께 할 수 없어서(5행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부득이 저와 화답 연재시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초암 강대철은 성철스님 동상, 부조 등을 모두 조각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 강경호 현대미술가





벗의 起信論詩



이역 만리 여행길 중에도


벗들의 마음 어울림 챙겨


옆에 있는듯 아우러 주니


이 또한 기신의 신명일세


석가 입멸후 진리 잊힐까


중생 위한 깨달음의 믿음


국경 넘어선 옛 선지식들


해동국까지 전해져 왔네


그대의 열정이 없었다면


어찌 반추할 수 있었을까


수행방편 땅굴 작업 중에


때론 텃밭 농사일 할 때도


카톡 소리 귀기울여진 건


벗이 보내는 친절한 정보


생각을 풍요롭게 해 주네


원효 거친 기신론 메시지


벗 통해 믿음 새로워지네


ㅡ 초암. 5. 26.





100. 해동기신론(18)

ㅡ초암도인에게



옛장안 종남산의 북서쪽


점옥산 숲속에 은거했던


수나라 영윤이라는 승려


무착의 섭대승론의 권위


그도 기신론 연구전문가


용맹정진으로 이름 얻어


마음밖에 불이 없는 이치


확고한 믿음 깨쳐 얻었네


대업10년 칙명을 받들어


해동 삼한 유학승 가르친


그는 섭론 기신론 강의해


고구려 백제 신라 전했네


그의 수나라의 불교 교학


원효 천재에게 미친 영향


알 수는 없으나 그는 뒷날


당 홍복사 번역 감수 했네



ㅡ24.5.26.대련에서 라석



/ 중국 옛장안 남쪽 교외

종남산의 북서쪽 漸玉山에

은거했던 수나라의 靈潤은

弁相법사에게 無着의 저술

유식학의 개요인[攝大乘論]

을 익혔고 진제 삼장의 번역

[大乘起信論]에도 통달했다.

특히 그는 수나라 황제 칙명

을 받들어 홍려사에서 三韓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온

승려유학생들을 가르쳤었다.

오늘 草庵大喆 도반과 和答

100회를 요동반도 끝의

에서 보낸다. 雨中 羅石




▲ 초암 강대철 조각가가 직접 조성하고 있는 전남 벌교의 草庵石窟. 사진=라석


草庵 姜大喆 조각가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는 1978년 제27회 국전 문공부 장관상과 제1회 중앙미술 대상을 수상하고, 10여 차례 개인전을 여는 등 한국 조각계를 이끌어갈 촉망받는 작가였다. 2005년 진정한 자아를 찾아 구도의 길을 떠난 그는 현재 전남 벌교에서 草庵石窟을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100m가 넘는 토굴에 조각된 부처와 예수 등 구도와 예술의 여정을 담은 조각 사진집 『강대철 조각 토굴』과 시화집 『어느 날 문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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