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천 가구인 데 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6곳으로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그간 입지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사업 추진의 첫 단추인 입지 선정을 위해 추진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호소한 결과,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유치하는 것으로 전격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입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부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최대규모로 본격 조성될 예정이다.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국내 반려동물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면적은 전체 59만5천㎡(국공유지 52만4천㎡, 사유지 7만1천㎡)로, 이는 부산시민공원의 1.25배인 국내 최대규모다. 국내 반려동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 등을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되어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하여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한 주민제안 시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