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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의 캘리그라피 이야기






캘리그라피2017 ⓒ 강경호.Suyeong.net









<2> 캘리그라퍼(Calligrapher)



만약 누군가가 손글씨를 쓰고 있는 귀하에게 당신은 누구시죠?”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이 단순하고 자명한 질문에 나는 작가(캘리그라퍼)에요.”라고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거나 주저한다면 스스로 먼저 자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마치 시를 쓰는 시인에게 당신은 시인이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작가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설령 이제 시작하는 초보자나, 그냥 취미로 배우는 분들에게도 작가라는 관점이 필요한 것입니다. 작가적 정체성이 소위 말하는 창작의 원천이자 예술로 들어가는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창작에서 작가적 정신이 요구되는 또 다른 이유는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주체적인 감정 표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말은 쉬우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생각의 속도가 글의 속도를 넘어서기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도 ‘작가적 관점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미묘한 감정들을 처음대로 담을 수 있게 일깨워줍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좋은 캘리그라퍼가 될 수 있는 가장 손쉽고도, 빠른 길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 정신은 귀하의 예술적 안목을 성장시키고, 치열한 창작의 세계로 눈 뜨게 하는 나침판이기 때문입니다.


강경호 Artist, Calligraphy작가




[관련 기사] 캘리그라피 이야기'를 열면서 ▶ http://suyeong.net/news/view.php?idx=843
[관련 기사] 강경호의 캘리그라피 이야기 <1> 캘리그라피 ▶ http://suyeong.net/news/view.php?idx=860
[저작권 안내] 이 코너에 소개되는 캘리그라피는 제각각 저작권이 있으므로 이 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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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0 00:24:37
  • 수정 2017-09-20 0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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