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성 기자
▲ 나전 칠 ‘수壽’자무늬 경상. 사진=부산시시립박물관[뉴스부산ART] 부산시시립박물관은 오늘(16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신수유물(新收遺物) 소개전 '나전螺鈿, 미술이 되다'를 개최한다. 박물관이 지난 2020년 구입한 총 31건 93점의 근대 나전칠기 관련 유물 중, 근대 나전칠기 6점을 선별했다.
▲ 나전 칠 대나무무늬 벼루함과 동래 온천장 제작 상표가 붙은 포장상자. 사진=부산시시립박물관공개 유물은 근·현대를 대표하는 ▲나전칠기 공예가인 ‘김진갑(金鎭甲, 1900~1972)’의 <나전 칠 공작·모란무늬 병>, ▲장수를 기원하는 ‘수壽’자와 봉황·복숭아나무 등 다양한 문양의 자개를 박아 화려함을 더한 <나전 칠 ‘수壽’자무늬 경상>, ▲동래 온천장에서 제작한 <나전 칠 대나무무늬 벼루함> 등이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공예기법 나전공예(螺鈿工藝)는 얇게 갈아낸 조개껍데기로 무늬를 만들어 기물의 표면에 박아 넣어 꾸몄으며, 근대에 ‘도안’과 ‘실톱’을 수용하여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지는 등 큰 성장을 이뤘다.
▲ 나전 칠 공작·모란무늬 병(나전 공예가 김진갑金鎭甲 作). 사진=부산시시립박물관또한 각종 박람회에서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일상용품에서 ‘미술’의 한 분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근대 나전공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회당 관람인원은 22명으로 제한하므로 부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관람예약 후 이용하면 편리하다.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지정 휴관일 제외) 부산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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