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기자
▲ 뉴스부산art] 강경호이야기=늦가을 도로변, 역동적인 두 선수의 모습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내걸린 세움 간판에 잔뜩 웅크린 붉은색 트렁크의 선수와 달리, 회심의 펀치를 날리기 직전인듯한 푸른색 트렁크 선수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던져준다. 2020년11월, 대연동
■ 뉴스부산art = 강경호 이야기
남녀 관원 모집
늦가을 도로변, 역동적인 두 선수의 모습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남녀 관원을 모집하는 어느 복싱 도장의 이미지다.
내걸린 도로변 세움 간판에 잔뜩 웅크린 붉은색 트렁크의 선수와 달리, 회심의 펀치를 날리기 직전인듯한 푸른색 트렁크 선수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던져준다.
그림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주체자가 소구하고자 하는 대상과 주제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푸른색 헤드기어를 쓰고 푸른 팬츠와 런닝에 푸른 글로브를 낀 왼쪽의 선수가 왼손 잽을 날리며 오른손 카운터를 노리고 있다. 잽을 견제하기 위해 얼굴 안면을 커버하고 있는 오른쪽 붉은색 트렁크 선수의 잔뜩 힘이 들어간 듯한 팔뚝 근육에서 방어 자세가 느껴진다.
선수들 뒤로 물에 물감을 푼 듯, 감성적이기까지 한 그림의 배경에서 문득 작가가 궁금해진다.
강경호(뉴스부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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