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기자
[뉴스부산초대석] 오늘은 시집 <세상을 핑계로>의 저자 박장호 시인의 "세상을 핑계로"를 소개한다. 시인의 글에는 우리네 삶이 박제돼있다. 시집을 넘기면 겹겹이 포개진 '순수'의 장면들이 하나 둘 쉬운 언어로 펼쳐지며, 독자의 가슴에 잔잔히 스며든다. 시집 <세상을 핑계로>는 산골 철부지 막내 소년이었던 저자가 세상과 만나며 아름답고, 치열하고, 사랑하고, 고뇌했던 시간의 여정들을 진솔한 시어로 고백한다. 박 시인은 조선공학을 전공하고 30년간 패션기업의 CEO를 지냈다. 독실한 장로(온천교회, 부산기독인기관장회 부회장)이기도 한 시인은 지난 5월, 부산기독인기관장회 조찬기도회에서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고신대학교(총장 안민)에 전달하는 등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뉴스부산초대석] 사진은 박장호 시인이 지난 2009년 5월 작가마을에서 펴낸 첫 시집 ‘세상을 핑계로’. 국16절, pp138쪽, `만남`·`반오백년` 등 총 66편의 시가 담겨 있다. 김복만 작가(82, 사진대전 초대작가)의 빼어난 서정적 작품이 함께 한다. '만남'
박장호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 만남이 한 편의 시 였으면 좋겠다
모든 만남이 그러했으면
삶은
만남과 만남
헤어짐
그리고 그리움 그리움
눈으로 서로 바라봄이 무언의
시 였으면
헤어짐이 여운의 시로 남았으면
그리움이 한 편의 시 였으면
좋겠다
- 시집 <세상을 핑계로> -

▶저자 박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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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1955). 부산고, 부산대 조선공학과, 부산대 경영대학원. ㈜세정21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현재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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