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방침 결정과 건설 연기 발표에 대해 부산시 입장을 밝히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2025.11.21)[뉴스부산] 정부가 가덕신공항 건설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한다고 발표하자 부산·울산·경남 지역 시민단체와 부산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울경 12개 시민단체는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갑작스러운 공기 연장 발표는 시민사회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국토부 장관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덕신공항이 국가 균형발전과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의 핵심 인프라라며, 일정 연기는 대통령 공약과 기존 행정 절차를 뒤집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1일 국토부 발표 직후 긴급 입장을 내고 반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모두가 바라는 조속한 개항을 정부가 외면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국토부가 남은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조속한 착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해외 언론은 이번 발표로 2029년 개항 목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지적하며 국제적 우려를 전했다.
시민단체는 정부에 활주로 확충,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국가 공항개발계획에 ‘관문공항’ 명시 등을 요구하며 “연기가 불가피하다면 오히려 확장성과 국가 전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사)미래사회를준비하는 시민공감, 동남권신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등 12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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