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기자
▲ 손바닥일기=강성자 / 추억"추억"
강성자(라인댄스 스튜디오 '위드' 대표)
빼꼭히 들어선 거리의 빌딩들
그 사이 틈새 하나 없이 들어선 작은 가게들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움직이지 않아도 더 요동치는 듯한 간판과 물건들
숨이 턱 막히는 언덕의 높다란 아파트
며칠만 아니 그 보다는 좀 더 오래지만 그 곳을 지나치지 않으면 곧 변해버리는 도시의 풍경들
나랑 관계가 없는 지역이면 괜찮다
'뉴스테이'
허지만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어린 시절
내 살던 곳을 지나치려면
너무나 변해버린 그 풍경에 마음이 아프다 못해 눈시울이 붉어진다
여기쯤은 현관문이
여기쯤은 작은 골목이었을까?
여기는 옆집?
여기는 구멍가게?
아~
돌아가고 싶다
부모님과 형제들과 다시 그렇게
한번 살고 싶다
오늘따라 수몰 지역민들의 뼈아픈 마음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강성자(라인댄스 스튜디오 '위드' 대표) 씨는 부산여고,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40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현재 라인댄스동호회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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