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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희(李達熙) 손병철(孫炳哲), 그림과 화답시(和答詩) - '유리광 우주 - 유리광(琉璃光) 세계' 외
  • 기사등록 2024-06-23 23:58:18
  • 기사수정 2024-06-24 0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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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광(사진)이 운영했던 경기도 양평의 `갤러리 서종(Gallery SeoJong). 배경 출처=라석


▲ 옛 갤러리 서종 뜰에 있던 냇가 돌탁자. 시벗들이 찾아와 시와 예술을 토론하던 곳이다. 사진=라석




옥광 이달희(玉珖 李達熙) 라석 손병철(羅石 孫炳哲) 和答詩


'유리광 우주 - 유리광(琉璃光) 세계' 외


옥광 이달희(玉珖 李達熙) 라석 손병철(羅石 孫炳哲)의 和答詩를 게재한다. 두 사람은 뉴스부산이 지난 6월 10일 소개한 '불한시사'(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시인 결사체) 사원으로, 라석(羅石) 등 네 명의 시인들이 돌아가며 첫 행을 띄우는 발구(發句)를 시작으로 매번 4행의 합작시를 발표하고 있다. 문학과 예술분야 기자로 20여 년 활동했던 옥광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하던 해에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낙동강'으로 당선(1972)하며 등단했다. 중앙일보·동양방송에 입사(1974), 월간중앙·문예중앙·계간미술·월간미술 기자·편집장과 중앙일보 출판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경기도 양평에서 부인이 대표로 있는 '갤러리 서종(Gallery SeoJong)'을 운영했다. 첫 시집으로 순수서정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洛東江詩集(2012)'을 출간했다. 옥광의 '유리광 우주'를 '유리광(琉璃光) 세계'로 화답하는 라석, 이 두 시인의 시선을 가늠해 보는 즐거움도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 강경호 현대미술가




유리광 우주

  - 라석에게



유리광 우주는

빛과 소리의 우주


빛나고 소리남이

있음의 본래 모습


내가 그것일 뿐

어디에도 말붙일 데 없고


몸가눌 데 없고

마음 누릴 데 있으랴


저 밝고 맑은 유리광에다

황칠을 하고 먹칠을 했다네


빛 속의 빛으로

소리 속의 소리로 들어가


몸 마음 영혼을 열고

나를 넘어가면


아아, 유리광 세상

유리광 우주


ㅡ2024.4.28. 옥광




유리광(琉璃光) 세계

  - 옥광에게



빛은 이미 소리라는 그대


소리 또한 빛인 용화세계


오랜 낮이 밤이 되어가고


늦은 밤이 불야성이 되는


하나의 지구촌 그 빛소리


둥글게 파문 되어 퍼지네


벗이여, 점점 투명 세계화


터럭 하나 속일 수 없다네


ㅡ24.4.29.불한산방 라석




▲ 옥광 그림 `제비`와 라석 그림 `무현금`




신비 속에서

  - 라석에게



살아있음이 신비구나.


보고있음이 신비구나.


듣고있음이 신비구나.


알고있음이 신비구나.


이 몸 이 맘이 신비구나.


지금 여기가 신비로구나.


이뭣고 저뭣고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감사하면서


살아있음에 기뻐하면서


성스러운 신비의 한 몸


맑고 밝은 빛으로 사세.


ㅡ2024.5.5. 

두물머리에서 옥광




신묘(神妙)의 세계

  - 옥광에게



하늘에 해와 달 그리고 별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땅에 온갖 꽃과 초목 동물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깊은 바다속 산호와 어패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하늘 땅바다 사이 사람들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해 달 별들 둥글고 밝으니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물방울 바다 둥글고 맑아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눈도 마음도 둥글고 밝아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본받아 지킬 법 둥글어야


참으로 묘하고 묘하리라!


ㅡ24.5.5. 불한산방 라석



☞ 옥광 이달희 玉珖 李達熙 (1948~ 창원) 시인 = 부산대 무역학과,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낙동강' 당선 등단(1972), 중앙일보·동양방송 입사(1974), 월간중앙·문예중앙·계간미술·월간미술 기자·편집장 등 중앙일보 출판국 부국장 역임, 1998년부터 경기도 양평에서 부인과 '갤러리 서종(Gallery SeoJong)'을 운영했다. 첫 시집 '洛東江詩集(2012)' 출간.


www.newsbusan.com



☞ 관련기사

▲ 뉴스부산= 지난 18일 압구정로에 위치한 청작화랑에서 조각가 김영원(홍대예술대학장 역임, 광하문 세종대왕상 작가, 청남대 역대 대통령상 제작) 명상예술 전시장을 찾았던 시인 결사체 `불한시사(弗寒詩社)` 벗들이 서울도시철도 압구정역 5번 출입구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철, 이달희, 김영원, 박정진, 김주성 불한티 멤버.

.불한시사(弗寒詩社) 핸드폰 화답시(和答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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