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희 기자

뉴스부산=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허석곤)는 최근 선박 수리건조업체 및 대형공사장 등에서 화재위험성이 높은 용접 등 불티를 취급하는 작업 중 공사 관계자의 부주의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해 3월 8일부터 4주에 걸쳐 대상별 방문 교육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예방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7,258건의 화재 중 담배꽁초, 음식물 가열, 용접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4,132건으로 전체 화재의 5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용접 등 불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경우 일반화재 대비 인명피해는 2.8배, 재산피해 3.3배 많이 발생되고 화재진압 소요시간도 3.5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박수리건조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최근 3년간 76건으로 2020년 20건, 2021년 25건, 2022년 3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재산피해 11억여원으로 2021년 재산피해 2억2천만원 대비 409%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화재 주요 원인으로는 용접등 불티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9건(51.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기적 요인(17건, 22.4%), 원인 미상(15건, 19.7%) 등의 순 이었다. 올해 1월에도 사하구 다대동 00조선소 내 선박에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사망자 1명 및 부상 1명이 발생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따라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주요 추진내용으로 러시아 등 외국인이 많은 선박수리업체 및 공사장․산업시설의 특성을 감안하여, 다언어(4개 국어) 화재안전 포스터 제작 및 배포, 선박 수리․건조업체 41개소에 대한 현장 방문교육, 대형공사장 및 노후 산업단지 관계자 등에 대한 용접 등 불티취급 작업 전 안전수칙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희곤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관계자의 안전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선박화재의 경우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한 위험물을 취급하고 있는 만큼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를 단 1건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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