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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75%로 인상…3년 반 만에 긴축 선회 강경호 기자 2026-07-17 07:05:52


[사진=한국은행 유튜브 캡처] 2026년 7월 16일 개최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부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 오름세와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 통화정책 기조로 전격 선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다음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하여 운용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회의에 참석한 금통위원 7명 전원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금통위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 근원물가가 2.5%를 기록하는 등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압력이 지속되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향후 물가상승률은 비용 및 수요 측 요인으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5월 전망치(2.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는 높은 환율 변동성, 가계대출 증가,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높은 점을 인상 배경으로 꼽았다. 반면,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수출·투자 호조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5월 전망치(2.6%)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은은 물가 불안과 금융 불균형을 고려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기존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동반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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