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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부산세관 옛청사, 관세박물관으로 재현 착공 근대 건축물 재현 시민 친화적 문화공간, 2027년 개관 예정 강경호 기자 2026-04-24 10:40:25


▲ 부산세관 관세박물관 조감도. 옛청사 부지에 건립될 예정. 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



[뉴스부산] 사라진 부산세관 옛청사를 관세박물관으로 재현하는 ‘부산세관 관세박물관’ 착공식이 지난 22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부산세관 청사 주차장에서 열렸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관세박물관 건립 사업은 대지면적 1,929㎡, 연면적 932.94㎡ 규모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159억 원이 투입된다. 지상 2층(첨탑부 4층)으로 조성되는 건물은 1911년 준공된 부산세관 옛청사의 외형을 재현하고 내부를 박물관으로 꾸며 2027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세관 옛청사는 개항 이후 부산의 근대사를 함께한 상징적 건축물로, 국내 최초 철근콘크리트 기초공법과 르네상스 양식이 적용됐다. 러시아산 붉은 벽돌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사용돼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1973년 부산시 지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다. 옛부산우체국, 옛부산역사와 함께 부산의 3대 근대 건축물로 평가됐으나 모두 소실·철거된 가운데, 이번 재현은 북항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부산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세관 관세박물관 착공식에서 이종욱 관세청 차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



관세박물관은 세관과 부산항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조성된다.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교감과 소통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영한 부산세관장은 “옛청사 재현은 부산세관과 부산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라며 “새 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세관 관세박물관 착공식 기념시삽 현장. 사진=부산본부세관



이날 행사에는 관세청 이종욱 차장, 유영한 부산세관장, 국장 및 권역세관장, 주선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현채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권중천 행정협의회장, 성태곤 한국관세사회 부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뉴스부산 | 부산을 담는 인터넷신문 |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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