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베트남 FPT 대학과 ‘KNU Vietnam’ 설립
한국형 고등교육 글로벌 확산 신호탄
강경호 기자 2026-03-04 23:42:08

[뉴스부산] 경북대학교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분교를 설립하며 한국형 고등교육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한다.
교육부는 5일 베트남 하노이 FPT 대학과 프랜차이즈 운영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대학이 해외 대학과 협력해 현지에서 본교 명의의 대학을 세우고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위를 수여하는 첫 사례다.
경북대와 FPT 대학은 하노이에 “케이엔유 베트남(KNU Vietnam)”을 설립해 올해 하반기부터 경북대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한국에 오지 않고도 현지에서 동일한 교육을 받고 졸업 시 경북대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는 베트남 내 인재 양성과 동시에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확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국립대의 해외 진출은 교환학생이나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교육과정, 학사관리, 학위 수여까지 포함하는 ‘한국형 고등교육 모형’을 해외에 직접 이식하는 구조적 전환점으로 의미가 크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를 선도 모델로 삼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들을 지원하고, 관련 법·제도 정비와 현지 질 관리 체계를 강화해 한국 학위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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