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 부산시가 초읍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인수해 ‘부산시 공립동물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결정은 6년간 이어진 법적 갈등을 매듭짓고 민간 중심 운영을 공공 책임 체제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시는 오는 4월 15일 약 478억 2천5백만 원 규모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운영권을 인수해 직접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운영비 75억 원을 편성해 인수 직후 운영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공립동물원은 ‘생명을 존중하는 동물원’을 비전으로 삼고 ▲자연 서식지형 숲 동물원 재구성 ▲영남권 거점 동물원 지정 추진 ▲동물 교류 체계 마련 등을 주요 운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존 숲 지형을 활용해 동물복지 중심의 공간으로 단계적 재구성을 추진하며, 생태 체험형 교육 콘텐츠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이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거점 동물원 지정도 추진해 국비 지원을 확보하고, 권역 내 동물원·수족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현재 청주동물원과 광주 우치동물원만 지정된 상태로, 부산이 영남권 거점으로 추가될 경우 동물복지와 종 보전 기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능동동물원과의 교류 협의, 표준 운영 매뉴얼 수립, 전문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안정적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공립동물원은 2027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순한 동물 관람 시설을 넘어 시민이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자 숲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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