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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조사, 저성장 지속·핵심기술 유출 방지 입법 시급 강경호 기자 2026-02-02 00:23:57


▲ 사진 출처 ⓒ한국경영자총협회



[뉴스부산] 우리 경제는 당분간 1%대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첨단 핵심기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강력한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제시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는 우리 경제가 단기간 내 회복하기 어렵고 1%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36%는 내년부터 2%대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으며, 1% 성장 달성도 어렵다는 비관적 응답은 6%에 그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로 정부 예상치(2.0%)보다 낮았고, 2.0%보다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다. 환율은 최저 1,403원, 최고 1,516원으로 예상됐으며, 한미 금리 격차와 해외투자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응답이 58%로 우세했지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의견도 35%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동시에 일부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조선 등 첨단 핵심기술 해외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처벌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는 응답이 87%에 달했으며, 특히 “매우 시급하다”는 의견이 72%로 압도적이었다. 실제 사례로 D램 기술 유출로 인한 수십조 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언급되며,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제도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필요성이 높다는 응답이 각각 80%를 차지했다.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도 개선을 통한 효율적 노동시장 운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AI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하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9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한적 도움이라는 응답이 59%,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33%로 나타나, AI가 경제 구조 전환의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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