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사진=Vienna Reyes/Unsplash
[뉴스부산] 인터 마이애미가 마침내 구단 역사상 첫 MLS컵 정상에 올랐다. 2018년 창단 이후 7년 만이다. 결승전 무대는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 수만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8분, 밴쿠버 수비수의 실책성 자책골이 나오며 홈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밴쿠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알리 아메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을 깨뜨린 것은 리오넬 메시였다. 후반 26분, 메시가 찔러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로드리고 데 파울이 결승골로 연결했다. 추가시간에도 메시의 트래핑에서 시작된 공격이 타데오 알렌데의 쐐기골로 이어지며 승부는 완전히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었다.
메시는 이날 두 차례 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플레이오프 전체에서 6경기 6골 7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고, 정규리그에서도 29골과 19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의 개인 통산 트로피는 48개로 늘었다.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은 “팀이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며 선수단을 치하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호르디 알바가 은퇴를 앞둔 가운데, 마이애미는 새로운 전력 재편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반면 밴쿠버는 구단 최초의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메시의 영향력을 막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우승으로 인터 마이애미는 MLS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시가 미국 무대에서도 ‘우승 청부사’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구단과 리그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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