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주남저수지). 사진 출처=기후에너지환경부
뉴스부산=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창원 주남저수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의 습지는 시베리아와 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양을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중요한 월동지이자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창원 주남저수지는 결빙 기간이 짧아 철새들이 월동하기에 유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 주남저수지는 산남, 주남, 동판 세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 습지형 호수로, 전체 면적은 약 898헥타르에 달한다. 1980년경 약 5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이곳에서 월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가을과 겨울철에는 재두루미, 큰고니, 기러기 등 다양한 겨울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주남저수지에는 철새와 수생 생태계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총 12km 길이의 생태탐방로가 3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1구간은 제방길을 따라 저수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생태학습관과 람사르문화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2구간에는 창원의 동읍과 대산면을 이어주는 운치 있는 주남돌다리가 있고, 3구간에서는 오솔길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 주남저수지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람사르문화관에서는 2008년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총회의 의미와 함께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으며, 생태학습관에서는 조류의 비행 원리, 주남저수지에 서식하는 철새와 텃새, 수생 생물의 생태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주남저수지 일대에는 역사와 문화 자원도 풍부하다. 다호리 고분군은 기원전 1세기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청동기·철기시대 유물이 출토된 유적지로, 고대 국가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다. 단감테마파크는 창원에서 단감을 최초로 재배한 유래를 바탕으로 조성된 곳으로, 191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식재된 시배목이 있으며, 단감을 활용한 타르트 만들기, 단감 쌈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북부리 우영우 팽나무. 사진 출처=기후에너지환경부
창원 북부리 언덕 위에 자리한 팽나무는 수령 약 500년의 아름드리 당산나무로, 마을 당제라는 무형유산과 자연유산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국가유산으로 202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팽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처럼 자리를 지켜왔으며, 생태적·경관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이 지역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철새들의 비행이 아름다운 주남저수지의 생태관광 정보와 여행 정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이야기’ 누리집과 창원주남생태관광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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