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밝히고,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주일간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고, 다음주 수요일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를 하자"고 제시했다.
또한 그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라고 선언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명백하게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반민주적이고 강압적인 폭거를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 회견[전문]
(2025. 5. 8.)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저는 하루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제 밤 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싸워왔습니다.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고 싶습니다. 본선 후보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덕수 후보께 묻고 싶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입니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있었습니다. 경선 후보들은 모두 들러리였습니까? 한덕수 후보는 당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습니다.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합시다.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합시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입니다. 단일화를 해 봤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도 못합니다.
저 김문수는 당 지도부에 요구합니다.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강제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즉시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갑시다.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습니다.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러나 저 김문수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저는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이 반민주적이고 강압적인 폭거를 막아내겠습니다.
저 김문수, 정정당당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싸울 줄 아는 후보입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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