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수리 회복실 계류. 사진:부산시 제공
뉴스부산=지난해 12월 길 잃은 희귀 맹금류 관수리가 부산시민에게 발견됐다. 즉시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옮겨진 관수리는 현재 회복 중으로, 시와 환경부는 봄이 오면 관수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야생동물치료센터)는 24일, 부산에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의 자연복귀를 환경부와 함께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수리’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중대형 맹금류로,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깃을 가지고 있으며, 날카로운 발톱과 강력한 부리로 뱀을 주로 사냥해 먹는다. 구조 당시 몸길이 65cm, 날개길이 1.5m였다. 체온이 낮고 예민해 야생동물 전용 입원실에서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았다.
현재 관수리는 체중 1.5킬로그램(kg), 신체충실지수 양호의 건강한 상태다. 센터의 야생동물 전용 입원실에서 치료받은 후, 비행 활동 준비를 위해 넓은 회복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 사진=관수리 입원 당시, 야생동물 전용 입원실 내 관수리. 출처: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2025.1.24.)
시와 환경부는 날이 따뜻해지면 관수리를 원형 야외계류장으로 옮겨 비행 연습과 야외 환경 적응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온이 올라가는 봄에 관수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관수리에 위성 항법 장치(GPS)를 부착해 향후 이동경로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연구와 사례조사를 해 생태계 변화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진원 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우리의 목표는 관수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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