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4일 오전 4시 30분 '계엄 해제안 의결'
강경호 기자 2024-12-04 11:10:19

정부는 4일 새벽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가 요구한 '비상계엄 해제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4시 30분에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계엄 해제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제 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하였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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