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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활발한 한·중·일 민간교류로 동북아에 평화를' 강경호 기자 2024-11-25 17:12:01


▲ 초대석 =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김영춘 이사




초대석 =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과 한중 수교 33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간 3국 간 상호이해와 존중은 우호 증진과 동북아 안정에 이바지해 왔다. 그럼에도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 부족, 또는 교육과 경험의 부족으로 때로는 오해와 갈등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과 (사)부산한일친선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에서 한·중·일 민간교류를 실천하고 있는 김영춘 이사의 의견을 들어본다. 강경호 기자




'활발한 한·중·일 민간교류로 동북아에 평화를'




▶ 한·중·일 이들 3국 간 '문화적 이해와 존중'을 위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하는 '소통과 신뢰 부족’의 관점에서의 해소 방안'이 있다면?


무엇보다 '활발한 민간교류'를 들 수 있습니다. 최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EU 국가 간에 여권 없이 자유로이 통행 하듯, 한일 간에도 활발한 교류 확대 방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요즘 '일본 역사 탐방'을 주제로 자주 일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을 인솔하여 배나 비행기로 시모노세키, 마츠야마, 후쿠오카 등에 여행을 하면서 일본 역사에 대해 틈틈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의외로 일본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 사람들이 많고 진정한 일본을 알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여 년 전 일본 지바대학 유학 시절, 일본 각지를 많이 다녔는데 역사적 배경을 모르니 단순히 건물 구경으로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책, 드라마, 소설을 통해 일본사를 공부하고 정리해 이제는 강의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합니다. 내년에는 기회가 닿는 대로 일본사를 시대 별로 5단계로 나누어 강의하기 위해 ppt 자료까지 만들고 현지 역사 탐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중국 정부가 빗장을 풀며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인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노비자 여행을 처음으로 허용했습니다.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교류도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만.


비자를 받기 위해 복잡한 서류 절차, 비용 등을 생각하여 중국 여행을 주저했는데 이제 여권만 들고 바로 갈 수 있으니 편해진 셈입니다. 저는 2005년 1년간 북경임업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유학 이후 중국어와 함께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경제 및 민간교류를 위해 부산을 많이 찾고 있고 그들로부터 초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과 옛친구들도 만날 겸 중국에 관심 있는 지인들과 같이 중국의 여러 지방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민간교류의 저력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소통과 문화 체험 등의 경험과 축적으로 연결되어 상호 이해와 존중으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 설악산 울산바위 앞에서, 해운대라이프신문 김영춘 기자



평소 한·중·일 민간교류를 주장해 왔습니다. 다양한 방향에서 국제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하나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한·미·일, 한·미 동맹강화라는 우리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관련한 관점에서 평가한다면?


현재의 안보 정세를 감안하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지만, 비정치적인 한·중·일의 민간교류의 확대는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중·일이 협력하고 교류하는 것은 경제발전과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실제 그런 역할을 위해 2009년 3국 수뇌의 결정으로 한·중·일 협력 사무국이 서울에 만들어졌습니다.


한동안 위안부, 징용자 문제, 사드 사태, 코로나 등 이유로 활동이 잠잠했지만, 연초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간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동북아 평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김영춘 (Kim, Young Chun) = 부산시에서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으로 공직을 마치고, 일본과 중국 유학 경험을 살려 (사)부산한일친선협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중·일 민간교류를 실천하고 있는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이사, 해운대라이프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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