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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4 0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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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국가보훈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기리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6월 6일 오전 9시 53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약 1시간 동안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자료사진: KANG GYEONGHO,부산중앙공원 충혼탑(忠魂塔) `군상대`(2021.11.16.)


뉴스부산=국가보훈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기리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6월 6일 오전 9시 53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약 1시간 동안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약 28,000여 명을 초청, 그 가운데 인터넷 참가신청자를 포함한 약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새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오전 10시 정각,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전국동시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편지낭독, 국가유공자 증서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거행한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창군 이래 최초로 육․해․공군 군번 3개를 보유한 육군 제1항공여단 소속 ▲오태건 준위가 낭독한다.


'애국가'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미래세대 ▲박소연(서울예술고 3학년, 경북 안동의 3ㆍ1만세운동 주도, 1990년 애국장을 받은 故 김정연 선생의 외고손), 군인을 대표해 강동훈 소위(6ㆍ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인 故 강기종 중령의 손자), 경찰을 대표해 최민준 경위(부자(父子)가 경찰로 복무, 영천경찰서 근무 중 순직한 故 최승한 경위의 자녀), 소방을 대표하는 김선종 소방장(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구조현장 활동국민) 등 국민 4명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병 8명과 함께 선도한다.


'헌화·분향'에는 2021년도 보훈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등 6명이 학생대표로 참석한다.


▲ 참고사진/뉴스부산 : 부산중앙공원 충혼탑 영현실에는 2021년 10월 1일 기준 ▲육군(7,569위수), ▲해군(369위수), ▲공군(64위수), ▲경찰(581위수), ▲재일학도의용군 (135위수), ▲기타 근로자동원 및 애국단체 등(666위수) 총 9,384분이 봉안돼 있다. 영현실 내부 사방의 벽면 대리석에 각각 위수별 모두 계급·성명으로 표시되어 있다.


'편지낭독'은 국립서울현충원 묘비 중 유일하게 이름이 없는‘김의 묘’와 전우의 이름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전우 옆에 영원히 잠든 고(故) 황규만 장군의 이야기를 장군의 외손녀인 정지희님의 「할아버지의 약속」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배우 전미도님이 소개한다.

‘김의 묘’와 ‘황규만 장군’ 이야기 개요 = ① 1950.8.27.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경북 안강지구 전투 중, 황규만 소위(당시 계급)는 자신의 소대를 증원 나왔다가 전사한 김 소위의 유해를 소나무 밑에 가매장, ② 그 후 14년이 지난 1964년, 어렵게 유해를 찾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정식 이장하였으나, 이름을 알 길이 없어 묘비의 이름을 ‘육군 소위 김의 묘’라 새김 ③ 이후로도 황규만 준장은 김 소위의 이름과 유족을 수소문하였고, 전사 40년 만인 1990년 ‘수영’이라는 전우의 이름과 유가족을 찾을 수 있었음 ④ 국방부는 전쟁의 아픔과 황규만 장군의 전우애를 후대에 길이 계승하는 역사의 산물로 남겨두기 위해 유족과 협의를 거쳐 김 소위의 묘비를 이름 없는 묘비로 둠 ⑤ 죽으면 김 소위 옆에 묻어 달라는 황규만 장군의 평소 바람에 따라, 2020년 6월 23일 故 황규만 장군의 유해는 장군 묘역이 아닌 장병 묘역의 김 소위 곁에 영면.

'국가유공자 증서수여'는 ▲고(故) 정두환 경감, 고(故) 황현준 경사, 故 임상규(6ㆍ25참전유공자) 문인주(참전유공자), 박옥평(공상군경) 등 총 5명에게 친수된다.

故 정두환(순직군경) 故 황현준(순직군경) :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2022. 4. 8. 대만해역에서 조난 선박 수색지원 후 복귀 중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 / 故 임상규(6ㆍ25참전유공자) : 복무기간은 1952.5.26.~1957.1.22. (6·25참전기간 : ‘52.5.26.~53.7.27.), 백령도, 진해 일대에서 약 7년간 해병으로 근무 / 문인주(참전유공자) : 1971.12.28.~1972.12.3. 월남전 참전, 백마 28연대 투이호아(수송부대) 복무 / 박옥평(공상군경) : 前 707 대 테러 특수임무대대 근무, 2004. 6.15. 지역대 기동습격 훈련 중 투척용 섬광폭음탄 폭발로 파편에 의해 부상

'주제영상'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는 가족, 친구보다 나라와 국민이 더 큰 운명이었던 분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셨던 것처럼, 오늘의 우리도 내일의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작은 나를 합치는 시대정신으로 계승해 나가야 함을 전한다.


'대합창곡' 「고맙습니다」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며, 오늘의 우리도 그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고마운 사람이 되겠다는‘진정한 보훈’의 메시지를 합창단 또는 성악 전공 중인 20대 이하의 일반인으로 구성(초4〜대학생) 미래세대 20명이 참여하여 전달하고,끝으로 ‘현충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추념식을 마무리한다.


▲ 출처: KANG GYEONGHO,부산중앙공원 충혼탑(忠魂塔) 영현실 안에서 바라본 군상대(2021.11.16.)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보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희생·헌신했던 분들과 그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행사와 전국의 보훈문화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억·계승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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