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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0 2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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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art=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7월 17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 2에서 소장품 기획전 《그레이박스 이후: 수집에서 전시까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뉴미디어 작품의 특성을 살피고 이들 작품의 소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점검하는 전시로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로운 기술 매체로 변화하는 미술 작품의 소장 방식과 미래지향적인 소장 방향을 모색해 본다.


20일 미술관에 따르면 부산현대미술관이 현재 소장하고 있는 269점의 작품 중 뉴미디어, 영상, 영상 설치 등 “기술”과 “시간”의 특성을 가진 작품이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기술은 시간에 따라 항상 변화하고 시간은 고정적이지 않기에 소장과 전시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발생한다. 기술-시간 기반의 뉴미디어 작품은 회화나 조각과 달리 고정된 물체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형식을 포함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온라인 네트워크가 필요한 최근의 작품들은 가변적이고 비물질적인 특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다양한 기술과 형식으로 분화하는 뉴미디어 작품들은 전통적인 수집 방향과는 다른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현대미술관 소장 작품뿐 아니라 타 기관의 소장 작품들도 출품되며, 소장의 문제를 다루는 작가와 관련 연구 플랫폼 등이 참여한다.


영상과 영상 설치, 웹(넷) 아트 및 가상현실, 디지털 페인팅, 디지털 조각, 그리고 퍼포먼스 작품 15점이 소개되며, 전시를 통해 매체의 가변성, 이전 기술과 새로운 기술의 충돌, 데이터화된 비물질적 작품,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퍼포먼스 등 근본적인 작품 양식의 변화를 보여주며 이에 적합한 소장 시스템을 질문할 예정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은 《그레이박스 이후: 수집에서 전시까지》 전시를 통해 단순히 소장품을 공개하는 역할을 넘어, 수집에서부터 변화된 기술 환경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소장품 관리와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시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는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051-220-7400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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