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된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늘(3월26일) 오후 2시,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과 정부 주요인사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되는 이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2002. 6. 29.)과 천안함 피격(2010. 3. 26.), 연평도 포격(2010. 11. 23.)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16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이후 처음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앞서 오후 1시 50분부터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서 헌화 및 참배를 시작으로 해군 박보검 일병과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의 사회로 국민의례, 헌정연주, 기념사, 합창 및 함정출항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357호 정장으로 적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다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동생 윤영민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고, 애국가 제창 시 해군특수전전단(UDT)과 해병대수색대 그리고 육군·공군 특수임무부대원들이 ‘서해수호 55용사를 기억하자(Remember 55 Soliders)’는 의미를 담은 국제신호기를 매달고 고공에서 강하한다.

이어 첼로 연주가 홍진호 등이 헌정곡 ‘See you again’(분노의 질주, ‘폴 워커’ 추모곡) 연주와 ‘바다로 가자’ 등 군가 합창이 진행되면 경기함 등 전 함정들의 기적취명 출항과 함께 마린온, 링스 헬기 등이 출격하여 서해수호 55용사의 정신을 이은 우리 군의 강력한 서해수호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부산에서도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인 오늘 오전 10시부터 부산시·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고 나라사랑부산협의회가 주관하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다음은 서해수호 55용사 명단이다.

■ 제2연평해전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

■ 천안함 피격

故 이창기 준위, 故 최한권 원사, 故 남기훈 원사, 故 김태석 원사, 故 문규석 원사, 故 김경수 상사, 故 안경환 상사, 故 김종헌 상사, 故 민평기 상사, 故 최정환 상사, 故 정종율 상사, 故 신선준 상사, 故 박경수 상사, 故 강 준 상사, 故 박석원 상사, 故 임재엽 상사, 故 손수민 중사, 故 심영빈 중사, 故 조정규 중사, 故 방일민 중사, 故 조진영 중사, 故 문영욱 중사, 故 박보람 중사, 故 차균석 중사, 故 이상준 중사, 故 장진선 중사, 故 서승원 중사, 故 서대호 중사, 故 박성균 중사, 故 김동진 중사, 故 이용상 하사, 故 이상민(88) 하사, 故 이재민 하사, 故 이상희 하사, 故 이상민(89) 하사, 故 강현구 하사, 故 정범구 병장, 故 김선명 병장, 故 안동엽 병장, 故 박정훈 병장, 故 김선호 병장, 故 강태민 상병, 故 나현민 상병, 故 조지훈 상병, 故 정태준 일병, 故 장철희 일병, 故 한주호 준위(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전사)

■ 연평도 포격도발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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