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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6 0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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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호 이야기





졸전, 완패, 참사, 무 전술, 무기력, 무색무취, 투지ᆞ정신력ᆞ패기 실종, 빌드업, 그리고 벤투!

25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한·일 축구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직후, 포털에 쏟아진 경기 관련 국내 기사의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기사마다 '화나요'를 누른 응답자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90분의 경기를 지켜본 축구 팬들의 심리적 압박감의 표출이 그렇다는 것이다.

같은 시각 경기를 시청한 같은 축구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차적 원인은 지난 2011년 8월 친선전 이후 10년 만에 펼쳐진 이 날 경기의 0:3이라는 큰 점수 차의 패배일 것이다. 하지만, 답답한 것은 정말 답답한 경기력이 졸전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능력과 자질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기동력과 투지는 상실된 채, 패스 패스 그리고 백패스.... 경기를 보며 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무거운 돌덩이가 가슴을 누르는 느낌이었다.

경기에는 승패가 있게 마련이다. K-리그와 팬들의 수준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지금, 그리고 감독 선임 31개월이 지난 지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의 철학이' 정말 궁금해진다.


강경호(뉴스부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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