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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01 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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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의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시민 여론 조사 결과, 최종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이로써 안 대표는 오는 4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 예정인 국민의 힘 최종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물꼬를 트게 됐다.


양측 협상 대표는 오늘(1일) 국회 본청에서 발표한 "범야권 단일화 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안 대표가 승리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 후보는 지난달 4일 제3지대 단일화에 대한 첫 논의 이후 진행된 2차의 TV 토론과 1차 유튜브 토론을 거쳐, 지난달 27일과 28일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야권후보 1차 단일화 결과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에서 "저와 금태섭 후보 간의 야권 후보 1차 단일화 결과가 나왔다.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서울 시민들과 끝까지 선전해 준 금태섭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은 이미 확인됐다"며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그래야 누가 선출되더라도 야권 지지층이 모두 한마음으로 최종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후보가 되든지 간에 서울시정을 농락하고,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을 단죄하고 서울을 시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야권 단일화를 순조롭게 이뤄낸다면, 4월 7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안 대표는 "국민의 혈세를 선거를 위해 마구잡이로 뿌리는 무책임한 세력, 권력 기관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 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더 단단해진 안철수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 간 최종 후보 경선 투표 결과는 오늘 오후 6시 발표된다. 서울 권리당원과 시민 선거인단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4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5시 10분부터 TV조선에서 나경원 후보, 오세훈 후보, 오신환 후보, 조은희 후보 합동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가 완료되면 2일과 3일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4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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