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구 부산KBS홀에서 7월 11일(화) 오후 7시 천주교부산교구 교구설정 60주년 기념 부산공연을 갖는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Cappella Musicale Pontificia `SISTINA)`의 모습.

천주교부산교구 교구설정 60주년 기념'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Cappella Musicale Pontificia "SISTINA") 부산공연이 오는 11일(화) 오후 7시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KBS홀에서 열린다.

지난달 27일 천주교부산교구에 따르면 오는 5일, 7시 30분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7시 수원교구 분당성요한본당까지 총6회의 순회공연 중 4번째로 부산을 찾는다.

1,500여 년 전부터 만들어진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은 1471년 식스토 4세 교황의 개인 합창단이 재조직되면서 교황에 대한 헌사로 붙여진 명칭이다. 성인 남성 20여 명과 소년(보이소프라노) 3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무반주 전통을 지키며 전 세계 순회공연을 통한 복음화를 하고 있다.

이 합창단 출신으로 이루카 마렌지오(Luca Marenzio) 등 르네상스 시대 유명 음악가와 주세페 바이니(Giuseppe Baini), 로렌조 페로시(Lorenzo Perosi), 도메니코 바르톨루치(Domenico Bartolucci), 1997-2010년에는 주세페 리베르토(Giuseppe Liberto) 등이 있다.

지휘자 마시모 팔롬벨라 몬시뇰(Msgr. Massimo Palombella)는 1967년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으로 2010년 스티나 성당 합창단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노바라의 “귀도 칸텔리” 음악원 교수, 교황청 살레시오 대학교 교수로 1995년 로마의 대학 연합 합창단 창설하였으며 1996년에 사제 수품(살레시오회)을 받았다.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 이번 내한 공연은 한국 첫 공연으로 2012년 1월 이탈리아 로마공연을 시작으로 런던과 독일, 이태리, 모스코바를 거쳐, 2014년 9월 마카오, 홍콩, 대만에서 아시아 첫 공연을 가진 이후 3년 만에 여는 아시아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 시스티나 합창단은 총 9곡을 선보일 예정인데, 그레고리오 성가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 대림 제4주일 입당송”, 펠리체 아네리오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셨도다” 등이다.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므로 티켓 미소지자는 입장이 불가하며, 100% 사전 예매로 당일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관람 희망자는 천주교 부산교구청 사무처(051-629-8710) 또는 교황청 시스티나 합창단 홈페이지(http://cappellamusicalepontificia.org)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 공연은 16일(일) 오후 1시~2시까지 CPBC 부산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와 17일(월) 오후 1시 50분 ~ 2시 40분까지 KBS1TV 부산로컬을 통해 방송한다

강경호 기자 suyeongne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