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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07 2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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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리그 1위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진 7일 새벽, 환상적인 결승골과 쐐기골로 승리를 이끈 '손흥민-케인 듀오'를 두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모리뉴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두 명의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환상적인 골을 넣어야 할 때 넣었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2천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 이날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대 아스널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를 앞세우며 4-4-2로 나선 아스널에 토트넘은 4-2-3-1전술로 맞섰다.


경기 초반 팽팽함이 흐르는 가운데 전반 13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이 감아 찬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문 상단 구석에 꽂히는 원더골이 터졌다. 이날 결승골이자 리그 10호골(시즌 13호골)로 손흥민은 에버튼 소속의 칼버트 르윈의 11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지켰다.


전반 46분 추가시간에는 '손-케 듀오'라고 증명하듯,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추가골로 북런던 더비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선 아스널에 토트넘은 잠그는 전략으로 승리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후반 43분 손흥민이 루카스 모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관중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 등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한 토트넘은 11경기를 치른 현재, 리버풀과 같이 7승 3무 1패씩을 기록해 승점 24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 앞서 리그 1위로 복귀했다. 앞서 잠시 선두를 달렸던 첼시는 6승 4무 1패 승점 22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승점 13점 15위에 머무르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겸손할 수 없겠다"라고 말하고, "하지만 운 좋게 들어갔고, 멋진 골이었다"며 겸손하면서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첫 번째 기회에서 골을 넣어 정말 좋았으며 승점 3점을 얻어 더 행복하다"라고 말해 우승에 대한 자신과 팀의 열망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위를 놓고 앤트워프와 순위를 다툰다. 이어 13일 오후 11시 15분 크리스털 팰리스, 17일 오전 5시 리버풀, 20일 오후 11시 15분 레스터 시티, 24일 오전 2시 30분 리그컵 8강전 스토크 시티, 28일 오전 4시 15분 울브스, 그리고 12월 31일 오전 3시에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올해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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