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초대석=최원호 자기경영

[Introduction] Choi Wonho's Self-management is a space where you can contemplate yourself thrown into everyday life. In texts and photographs that readers subjectively feel short or long, the honest scenery and clear energy of nature that the artist has witnessed while walking around the famous mountains of Korea for decades are being reproduced through the artist's head and mind. By all means, I hope that Choi's self-management will be a small space and time for communication with 'newsbusan.com' readers through knowledge and reasons. NewsBusan CEO Kang Gyeong-Ho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머문 듯 흘러가는 한강, 서울을 성곽처럼 둘러싼 북한산과 도봉산, 그 너머로 하늘과 땅이 이어지는 곳까지 이어지는 풍광이 시원하면서도 장쾌하다. 2020년 7월 26일 팔당 예봉산에서.

(86) 행복은 선택이자 습관이다

“선택과 집중”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언제부턴가 자신도 모르게 즐겨 쓰는 말이다.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올바른 선택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내린 결정은 집중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판단력에 대한 믿음은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마중물이다. 강력한 추진력, 즉 선택과 집중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가끔 마지 못해 선택한 일로 몸과 마음이 따로 놀 때는 불안하고 불편하다.

선택에는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더러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조국과 부모다. 조국과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 역시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인명은 재천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음은 신의 영역이다. 가끔 신의 영역을 침범해서 스스로 죽음의 결정권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선택과 집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옳은 것을 선택하는 능력이다. 부정보다는 긍정을, 불행보다는 행복을, 슬픔 보다는 기쁨을, 그릇된 행위보다는 올바른 행위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판단력과 결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 역시 선택이다. ‘사람은 행복하게 살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인생의 숱한 고난 속에서도 불멸의 성공을 거둔 미합중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이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바꿈으로써 스스로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근대 심리학이 밝혀낸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다. 학자들은 스스로 행복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행복해질 가능성인 높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무더운 여름날 붉게 익어가는 꽃 사과(애기 사과)의 볼에서 가을 내음이 묻어난다. 2020년 7월 23일 평창에서.

쇼냐 류보머스키는 그의 책 “행복의 정석”에서 행복은 상당부분 우리의 통제 범위 안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행복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는 유전적 기질 50%, 의도적 선택 40%, 환경 10%라고 한다. 여기서 유전적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므로 어쩔 도리가 없다. 결국 남은 것은 의도적 선택과 환경이다. 게다가 환경에 대한 통제권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결국 의도적인 선택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복은 선택이자 습관이다. 좋은 환경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도 스스로 만족해 하지 못하고 불행을 자초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천적인 장애와 초라하고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밝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행복은 스스로 선택해서 만드는 정신의 작용이다. 그래서 행복은 정신적인 습관이라고도 한다.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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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은 일상에 내던져진 자신을 관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글과 사진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누비며 발로 전해져 오는 자연의 정직한 풍경'과 '맑은 기운'이 글쓴이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복제되고 있다. 모쪼록 최 기자의 자기경영이 '뉴스부산 독자들'에게 지식과 사유로 버무려지는 작은 '자기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부산 대표 강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