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축구와 야구 등 44개종목의 고등학교 입학 체육특기자인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내신성적과 입상실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입시제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입시제도는 지난 2017년 5월 교육부의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과 공부하는 학생선수 상(像)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2020학년도까지는 입상실적과 실기능력을 반영해 선발해 왔다.
이 입시제도를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을 포함한 11개 시·도교육청에선 내신성적 30%와 입상실적 70%를, 일부 시·도교육청은 내신성적 50%와 입상실적 50%를 각각 반영해 선발한다. 또 내신성적을 100% 반영하는 시·도교육청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학생선수의 학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시행, e-School(보충학습 및 run-up과정) 운영, 체육특기자 출결관리 및 대회출전관리 강화, 최저학력제 시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학교체육활성화 추진 기본계획,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 학교운동부 점검 및 지도자 연수 등을 통해 학생선수들의 내신성적 반영에 대해 안내했으며, ‘부산광역시교육감 소관 고입체육특기자 선발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2020.6.15.)’을 통해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 입시제도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입체육특기자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