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4-08 00:47:47
기사수정

▲ [청조466호]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재정자문위원회(위원장 장문호, 24회) 신년회가 지난 1월 16일 저녁 6시 30분, 해운대 조선비치 2층 피오니룸에서 열렸다. 위원들의 협조와 친목을 위한 이날 모임은 덕담과 함께 모교와 청조 사랑을 확인하고 실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재정자문위원회 신년회




“모교와 청조 사랑! 확인하고 실천하는 자리”




[청조466호]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재정자문위원회(위원장 장문호, 24회) 신년회가 지난 1월 16일 저녁 6시 30분, 해운대 조선비치 2층 피오니룸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재정자문위원의 협조와 친목을 위한 자리로 계획에서 신년 초로 일정을 변경하여 이루어졌다.


3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문호 위원장 인사, 박장호 총동창회장의 축사, 축시 낭송, 특별 강연, 위원 인사와 덕담, 식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장 위원장은 먼저 재정자문위원들과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올 한해 건강을 기원하고, "위원들의 참여와 배려로 지난해 8천여 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은 미흡하지만 동문과 모교 발전에 영향을 주면 모금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며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강요에 의한 것보다는 자발적 헌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박장호 총동창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동창회 환경이지만, 극복해야 할 사안으로 힘이 들더라도 동창회를 유지할 수 있는 마련을 위해 과거에 없던 재정자문위를 장문호 위원장께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인 몇 분 에게 부탁하기는 어렵고 그 정도는 만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다.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위원회가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 [청조466호]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재정자문위원회 신년회(2020.1.16)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김철(13회, 시인) 동문의 축시와 조종래(40회,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동문의 강연이었다. 김 동문이 이날 낭송한 '소년의 기도'는 동문이 지난 1957년 1학년 때 오륙도를 보며 쓴 시로, 참석한 동문 들에게 잠시나마 학창시절의 추억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김 동문은 자신을 시인으로 이끌어 준 김태홍 국어 선생님과의 짧은 일화도 소개했다. 당시, 이 시를 보고 "너는 시를 해도 되겠다며 시인되기를 권유한 당신이 10년 뒤, 문단 데뷔 후 첫 만남에서 자신을 '김철 시인'이라고 깍듯한 존대와 시인으로서의 품의를 인정해 주셨다"며 은사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숙연해졌다.


조종래 동문의 "2020중소기업정책방향"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조 동문은 "여러 번 총동에서 불러주셨지만, 여건상 오늘 처음 오게 됐다"며 "동문들의 사업 현장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강의를 시작 했으며, 동문 간 정보공유의 자리가 되었다.


이어서 식사와 함께 참석동문들은 각자 소개 및 위원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진행됐다.


배두식 (16회, 삼성정밀 회장) 동문은 건배 제의에서 "세월이 많이 흘렀다. 큰 가방 들고 도서관을 내려 와 교문을 나서 며 꿈을 키우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말하고, "낭만과 열정이 묻어나고 있는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재정자문 위에 감사드린다. 그 시절 꿈과 열정으로 남아 있는 그 인연을 가지고 모교 발전에 힘쓰자"며 건배사로 "우리는 동문이다!"를 제의했다.


박준흠(20회, 한황산업㈜ 회장) 동문은 "동창회는 처음 참석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 기회가 되면 가끔 씩 참석하여 큰 힘은 안 되더라도 사소하게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면서 서로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 가운데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박 동문은 천만 원의 기금을 후원했다.


오원룡(26회, ㈜이원정공 대표이사) 고문은 "오늘처럼 자주 보고 만나면 정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총동창회에서 동문들을 자꾸 찾아 발품을 파는 것도 좋겠다"며 격려했다.


이날 자리는 총동창회의 명맥을 유지하고, 후배들의 터전 마련을 위한 재정자문위원들의 모교와 청조 사랑을 실천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다. 위원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


※ 청조 포럼은 청산을 결정하고 기금을 재정자문위원회로 전액기부 하였다.



▲ [청조466호]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재정자문위원회 신년회(2020.1.16)



▶ 靑潮, 관련기사

http://newsbusan.com/news/list.php?mcode=m356b7um



▲출처: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보 청조 vol.466(2020. 3.)



[덧붙이는 글]
[靑潮]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 까까머리 시절부터 우리는 / 구봉산 기슭, 부산 중ㆍ고등학교에서 / 청운의 꿈을 키우며 '청조 靑潮'라는 이름으로 / 3년을 함께한 '질긴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1주일 많이 본 기사더보기
尹 대통령, 독립문 영천시장 방문 '장바구니·외식 물가 점검' '부산, 창조적 휴양을 만나다' ... 아트부산 2024 개최(5.9~12.) 부산시, 5월 13일부터 '마약류 피해노출 익명검사' 실시 2024 부산패션마켓(5.10.~18)...의류·신발 등 부산브랜드 제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