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제12회 '6.25전쟁 발발 69주년' 사진 전시회가 호국 護國·구국 救國·애족 愛族의 슬로건 아래, 지난 1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지하철 2호선 수영역 구내에서 열리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는 6.25 참전 유공자회 부산광역시지부(지부장 이만수) 주관으로 6.25참전유공자회 부산시 수영구지회가 주최하고 부산지방보훈청과 수영구청이 후원한다.
이날 '6.25전쟁 발발' 사진과 6.25 전쟁 홍보 만화 등이 전시된 수영역 구내에는 지나가는 시민들, 특히 어르신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수동에 계신다는 한 어르신은 "어릴 때 여동생 두 명과 논둑길을 걷다, 포탄이 떨어지는 걸 목격하고 너무나 무서워 모두들 벌벌 떨던 생각이 난다"며, "젊은이들이 6.25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 사진은 지난 1950년 겨울, 북한에서 퇴각하는 미군들과 함께 동행피난 내려오는 3만 명에 이르는 민간인들이 서울 동쪽을 지나고 있다.
조태성 기자 · 사진=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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