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부산시는 제100주년이 되는 ‘3·1절’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하고, 오전 10시에는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부산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영상물을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3·1절 100주년을 기념하여 시립교향악단 및 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100명이 구성하는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최초로 ‘독립군가’를 합창하고 새로운 100년의 장을 연다는 의미로 ‘마당’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오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총33회 경축 타종을 하게 된다. 금번 타종자는 보훈단체, 독립유공자·유족 위주로 구성하고 특히 독립유공자 손자·손녀,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청년위원 등 젊은 인사들을 선정하였다. 이들 독립유공자 손자·손녀 등 젊은세대는 타종식 후 이뤄질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수에서도 시삽을 할 예정이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나라사랑 무궁화묘목 100그루 나눠주기 행사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할 예정이다.

타종식 직후 30여 명의 타종인사들은 얼마 전 보훈청에서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6인 중 한명으로 선정된 두산 공원 인근 백산 안희제 선생의 기념관을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백산기념관은 이들 지역 독립운동가 중 유일한 기념관으로 국경일 행사에서는 부산시장이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늘날 부산 있기까지 앞서간 부산의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 모두가 새로운 100년을 함께준비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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