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오는 5월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 직항편이 공식 취항한다. 부산시와 싱가포르 국적 항공사 실크에어는 오는 5월 1일부터 김해공항의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정기편으로 공식 취항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실크에어는 싱가포르항공 소속의 프리미엄 지역항공사로서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할 계획이며, 김해공항에 오전 7시에 도착하여 오전 8시 30분 출발(화요일은 8시)한다. 운항 기종은 보잉 737Max8(비즈니스석 포함 156석)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싱가포르 노선은 비행시간(6시간) 대비 인천공항 등 다른 공항에서의 환승시간(3~4시간)이 과다하여 시민들이 오랫동안 노선개설을 희망해왔으나, 한국-싱가포르 간 운수권이 늘어나지 못해 노선 개설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작년 8월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 증대가 이뤄져 직항노선 취항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싱가포르 직항편 개설로 시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싱가포르 공항의 환승 네트워크(▲35개국, 101개 노선)를 이용하여 항공여행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최근 동남아 지역 한류(韓流) 열풍의 영향으로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부산행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크에어 CEO '푸 차이 우(Foo Chai Woo)'는 “싱가포르-부산 직항 노선 취항을 통해 싱가포르와 주변 지역의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적 매력이 가득한 부산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가 보유한 광범위한 노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목적지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싱가포르는 항만도시로서 조선, 해운, 금융 등 산업 연관성이 높고, 싱가포르 공항의 환승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도 우리시는 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 개설을 통해 금융 중심 도시로의 도약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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