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관심을 모았던 22일, 부산공동어시장 신임 대표이사 선거가 찬반 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주학 현 대표이사가 신임 대표이사 선출 시까지 임기를 맡게 된다.
이날 부산공동어시장은 임시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박세형(64) 전 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장에 대한 5개 수협 조합장의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유효 표인 3분의 2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어 예비 후보자 박병염(52) ㈔부산수산물공판장 중도매인협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도 실시했으나 역시 부결됐다.
이로써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선출은 선거과정 상 불거진 일정 연기와 논란 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후보 모집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재공모에는 앞서 등록했던 후보들도 지원할 수 있다.
수산업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놓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협 중심의 운영 구조를 인정하면서도 소신과 미래가 담보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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