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내 치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여성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사진=캄보디아 내무부 페이스북 캡쳐뉴스부산=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내 치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여성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해당 영상의 진정성과 목적을 두고 선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 14일, 공식 SNS에 프놈펜에 13년간 거주한 한국 여성 A씨의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A씨는 “캄보디아는 평화롭고 따뜻한 나라”라고 소개하며 현지 생활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15일에는 또 다른 한국 여성 B씨가 국경 분쟁 피해자 지원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러한 영상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납치·감금 사건 이후 확산된 불안 여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과 거주자 사이에서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 차원의 이미지 개선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북한식 선전 같다”, “진짜 안전하면 이런 영상 안 만든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냉소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부는 영상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정부가 실질적인 안전 대책보다 외부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 주도의 홍보 영상이 오히려 대중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을 내세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실질적인 치안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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