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기자
▲ 출처 https://x.com/LAFC/status/1953295372505498073/photo/1Story of KANG GYEONGHO
“손흥민 있는 곳이 곧 중심이다”
최근 지구촌 축구계가 한 선수의 이야기로 뜨거워졌다. 그의 발끝에서 10년간 토트넘의 심장을 뛰게 했던 북런던의 마지막 불빛이 태평양 건너 LA의 새로운 별이 될것이라는 확신에 찬 이야기다.
EPL(프리미어리그)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손흥민. 그는 재능과 품격을 갖춘 축구 선수이자, 시대의 감성과 정서를 담은 문화적 아이콘이다. 토트넘에서의 지난 10년은 실력과 인성으로 존경을 받은 한 인간의 서사였다.
그는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향했다. 그 이적은 단순한 커리어 이동이 아니라, 한 시대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전설의 서막이었다. 팬들은 눈물로 그를 배웅했고, 언론은 그의 마지막 발걸음까지 놓치지 않았다.
‘겸손함’과 ‘헌신’의 대명사였던 손흥민은 조용히 말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공을 움직이지만, 동시에 마음을 움직인다. 그의 골은 환호를, 그의 태도는 존경을 불러온다. 비판과 갈등 속에서도 그는 늘 미소로 우리에게 답했다.
지난 7일,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뮌헨에 0대 4로 무너졌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그의 리더십이 남긴 빈자리였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손흥민이 있는 곳이 언제나 중심이라는 것을.
이제 그는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LAFC에서 새로운 무대를 시작한다.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는 더 이상 은퇴 직전의 무대가 아니다.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적 스타들이 선택한 새로운 전장이다. 손흥민은 그 흐름 속에서, 아시아 선수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려 한다.
손흥민은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0에서 시작해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팀의 중심축으로 자신을 다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 축구는 지금 세대교체의 한가운데 있다. 이강인, 오현규, 배준호, 정우영, 홍현석 양민혁 등 젊은 피들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여전히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교포 사회와 고국 팬들에게 여전히 자부심의 상징이자, 영광의 이름이다. 손흥민은 떠났지만, 중심은 그가 있는 곳으로 옮겨갔다. 그를 응원하며 믿는다. 손흥민이 있는 곳이 곧 기준이 되고, 방향이 되고, 중심이라는 것을.
상상해본다.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를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그리고 그 무대에서 가슴에 선명한 태극마크를 달고, 주장으로 한국 축구의 자존심으로 후배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 강경호(현대미술가, 현대개념미술가)
Story of KANG GYEO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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