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대한불교천태종 제2의 사찰인 삼광사를 찾아, 국민 화합과 행복을 기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김수경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삼광사는 부산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윤 대통령의 천태종 사찰 방문은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를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다.
윤 대통령은 주지 영제스님의 안내로 대조사전 존상 앞에서 향을 받아 향로에 꽂고 참배하며 국민 화합과 행복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대웅전으로 이동해 석가모니상에 다시 한번 참배했다.
법화당에서 이어진 차담에서 영제스님이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는 믿음으로 종단 차원에서 대통령님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고맙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사찰 측이 준비한 방명록에 '부처님의 가르침과 애국 충심을 잘 받들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영제스님은 윤 대통령에게 남북 통일과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삼광사오십삼존불팔면구층대보탑' 모형을 선물했다.
대화를 마치며 영제스님이 “대통령님, 큰 뜻을 이루십시오”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천태종 삼광사의 애국 불교를 잊지 않고 받들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사찰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신도들은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등을 외치며 환호를 보냈으며, 윤 대통령은 신도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학생 신도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삼광사 방문에는 주지 영제스님, 교무국장 덕중스님, 이경훈 신도회장 등과 대통령실에서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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