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시는 24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대한 부산시 입장'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기본계획(안)에 대하여 관계부처, 지자체 협의 및 의견수렴을 본격화할 계획"이라 전하고, "이에 우리시는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전문가 논의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대한 부산시 입장(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24일)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항 개발 용역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분야별 기술 자문과 관계기관·지자체 논의 등을 거쳐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한 것입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남부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과 국토교통부 장관께 감사드립니다.
가덕도신공항은 물류 중심공항으로서 화물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과 장래 물류시설 활용부지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고 공항 운영 수익 증대를 위해 별도의 상업시설 부지도 마련하였습니다.
도로, 철도뿐만이 아니라 연안여객터미널 및 UAM 이착륙장을 조성하여 남부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활주로는 3,500m의 규모 1본이 우선 반영되었고 향후 2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장래 확장성도 검토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이제 가덕도신공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 시설을 갖추고 여객과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항공기가 미주와 유럽을 24시간 자유롭게 오가는 명실상부한 관문공항으로 건설될 것입니다.
여·야 구분 없는 통 큰 협치로 지원해주신 지역 정치권, 무엇보다도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신 시민단체와 부산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기본계획(안)에 대하여 관계부처, 지자체 협의 및 의견수렴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전문가 논의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조기개항 로드맵 실현을 위해 설계·시공을 전담할 건설공단 설립법안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대규모 공항 건설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우대기준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 추진을 위해 우리시에서 직접 보상을 수행하기로 국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보상전담부서를 신설하였으며, 공항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도 충실히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지원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하여,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여년간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부산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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