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art=대한민국서화디자인 개막 3일째인 7일 오전, 4개국 165점의 서화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부산시청 전시장을 찾은 서예 애호가 전병휴 (주)냉장인터불고 대표의 작품 감상법이 예사롭지 않다.
오후규 이사장과 인연으로 매년 전시장을 빠지지 않고 찾는다는 전 대표는 지난 5일 개막에 이어 이날도 작가들의 출품작 하나하나와 교감하는 정성과 함께 간혹 멈춰 서는 발걸음 앞 작품에서는 사뭇 진지해진다.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시 첫날, '칸트미학'에 대한 초청 강연이 인상적이었다"며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다음 강의가 벌써 기대된다"는 그는 "전시를 주최한 서화디자인협회의 명칭과도 같이 올해는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가 포함된 작품들이 많아 감상하는 재미가 색달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직 소속된 단체 등에 적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전 대표는 회원 활동 등을 권하자 "아직은 틈틈이 글을 쓰는 수준으로 전시장의 작가들 작품을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다"며 자신을 낮추며 겸손해했다.
한편, 이날 커피나 음료 등을 손에 들고 입장한 일부 관람자가 관계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전시장 관람 시, 잡담 예방과 함께 관람자가 지켜야 할 기본이다. 이번 전시는 10일 오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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