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U-20 월드컵=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터졌다. 돌풍을 이어가던 이스라엘이 우승후보 브라질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역전에 성공하며, 첫 출전한 U-20 월드컵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 16강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 이어 이날 3경기 연속 추가시간 결승골은 극적이다.
이스라엘은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에스타디오 산 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3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11분 브라질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의 중거리 슛으로 첫 실점을 허용했으나, 15분 아난 칼라일리의 헤더 만회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1-1 정규 시간을 마쳤다.
연장 시작 휘슬이 울리자 브라질의 마테우스 나시멘토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이스라엘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2분 뒤 함자 시블리가 동점골로 2-2 팽팽한 균형을 맞춘 이스라엘은 연장 전반 추가 시간 브라질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도르 터그먼이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후 펼쳐진 연장 후반, 양 팀은 사력을 다해 경기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8강 진출을 따낸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오른 브라질을 제압하고 4강에 선착한 이스라엘은 오는 9일 오전 2시 30분, 미국·우루과이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탈리아가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1로 제압하며 4강에 오름에 따라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이 5일 새벽 나이지리아에 승리할 경우 이탈리와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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