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art=부산현대미술관은 지난 2월 25일부터 어린이 독서 공간인 책그림섬에서 2018년 개관 이후 5년여 시간 동안 수집한 생태 주제 도서 1천 권을 전시하는 생태 도서 코너 ‘우리 동그라미’를 내년 2월 18일까지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그라미’는 생태 담론에서 중요한 개념인 ‘순환성’에 주안점을 둔 이름으로,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동그라미, ‘지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된 1천 권의 생태 주제 도서는 환경에 관한 책(book about the environment), 환경을 위한 책(book for the environment), 환경 내에서의 또는 환경을 통한 책(book in or through the environment)으로, 책그림섬 방문 시 1천 권의 목록을 수록한 책자도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은 ‘우리 동그라미’와 연계한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 부산모카 꼼지락 <동그라미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를 운영하며, 하반기 개최되는 어린이 대상 생태 주제 전시 《노래하는 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책그림섬’은 미술관 내 독서 공간이라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 팝업 북, 아코디언 북 등 형태적으로 특이성을 가진 도서부터 예술, 다문화 등 주제적으로 특별함을 지닌 책을 선별해 타 기관과 차별화된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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